서론이 기니까 접어요잉.
본론만 볼 사람은 클릭 안해도 됨둥!
1. 으잉? 이 스케줄은 뭔가요?
초콜릿 녹화 다음날.
KBS에서 [근로자 문화예술대상] 이란 행사를 하는데 더블이 여기에 스케줄이 잡혔다.
딱 봐도 우리 애들이 나올법한 행사가 아닌지라 왜 목요일에 엠넷 엠카를 안하고 여길 가느냐고 팬들이 툴툴.
하긴 좀 이상한 일이긴 하지.
보통 컴백을 엠카에서 하는데 이번엔 엠카에서 컴백도 안했으니.
난 어쨌건 공중파니까 괜찮지 않은가...싶었고, 뭐 얘들도 가고싶어 가겠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암튼 포인트는 저녁 7시 반부터 하는 공연인데 선착순이란 것이었다.
선착순-_-
저녁이니까 학생들 방과후에도 쭈욱 올텐데...나같은 인간이 들어갈 수 있을리가 OTL
(컴백 음중 밤샘인원만 800명이었단 이야기에 기가 질렸음둥)그래도 애들이 스케줄이 있는걸 뻔히 아는데다가 시간도 되는데 안가보는건 좀 서운해서
밑져야 본전이지! 이러고선 퇴근하고 랄랄라 여의도로 향했다.
2. 5호선 여의도역
여의도 역에서 KBS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걸어가는데 교복 츠자 둘이 걸어 가더군.
딱 봐도 주민1이 아니라 팬1로 보였음.
네...파슨은 파슨을 알아봅니다;;
난 최대한 일반인인척 ( -_-) 걸어가면서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나름 오래된 트리플 같았음.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자신들에게 더블은 데뷔했던 당시 나이 그대로 느껴진다고...그냥 옆집 오빠들 같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오호라. 늘 눈화팬들과 대화하다가 교복츠자들 이야기 들으니 나름 신선하네요.
아무튼 KBS에 도착해서는 KBS홀로 향했다.
여긴 클래식 공연 보려고 두번 왔던 곳이라 낯설지가 않더군.
근데 공연장에서 늘 보이는 팬들의 줄이 안보인다. 이...이상해;
그보다 더 이상한건 꽃다발 든 사람들이 많더란거.
입구에선 양복입은 분들이 수북하고...
아아. 이거 진짜 [근로자 문화예술대상] 이구나 란걸 뼈저리게 느꼈다;
주최 :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노사발전재단, KBS 한국방송아. 예;
아무튼 부랴부랴 문짝에 붙은 포스터를 보니 초대가수에 SS501이 써있긴 하고, 나름 팬들도 좀 보였다.
애들이 오는건 맞는거지? 좋아.
그냥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티켓을 내고 입장하는 것이야.
순간 당황해서 이거 설마 전석 초대석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양복입은 기업은행 직원들이 VIP 초대석 이런걸 배부하고 있었거든)알고보니 입구에서 표를 주더만.
2층 표를 주기에 1층은 없냐고 물어봤더니 "행운! 이게 끝이에요~" 라기에 룰루랄라 표를 받아서 태연히 홀로 들어갔다.
근데 들어가니까 자리가 완전 많은거야;;
이...이건 그 나름대로 몹시 이상해 =_=
원래 내 자리는 우측 사이드였는데 거기 앉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더군.
C열이 센턴데 여긴 암만해도 완전 VIP석으로 비워둔듯해 거긴 차마 앉지 못하고...
가운데 앞쪽에 빈좌석이 있기에 옆사람에게 자리 있냐고 물어보고선 슬몃 앉았다.
3. 호구조사
원래 첫째줄은 아예 못앉게했어. 그래서 팬들이 앉아있다가 쫓겨나고를 몇번 반복했지.
나중엔 표를 검사하네 어쩌네 이러는 것이야.
어엇. 나도 이동해야하나? (@_@) 이렇게 보고 있는데...
옆분이 내게 말을 거셨다.
"저는 노동부에서 나온 초대권이 있는데,
오늘 온다는 동료분이 못오게 되었으니 이 티켓 가지고 자리에 맘편히 앉아계세요^^"아니 이런 은혜로운 분이 있나!
알고보니 그분은 모처의 어린이집 원장님.
(이하 T로 표기)난 닥치고 감사 ;ㅁ; 이런 마음으로는 해벌쭉 웃었다.
이하 그분과 나의 토크
T : 누구 보러 오셨나봐요. 누구 팬이세요?
L :
(몹시 수줍 - 실은 북흐러워하며;) 더블에스 오공일
이요...
T : 아! 김현중! 김현중 좋아하시는구나~
L : 아. 예...
(역시 일반인들은 더블=김현중이구만. 어쨌건 난 중이도 좋아하니 틀린 대답은 아니다 뭐)
T : 저도 꽃남봤는데, 김현중은 너무 이쁘장하게 생겨서...
우리딸은 김현중을 좋아했구요
- 참고로 딸은 여섯살 ;- 전 이민호를 좋아했지요.
L : 전 이런 행산줄 몰랐어요. 당연히 밤새야 들어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편하게 보니 참 좋으네요.
어제 본 팬들도 많이 보이네요^^; 저기 앉은 분들 쭈르륵 다 팬...
T : 실제로 김현중 보면 더 잘생겼나요?
L: 네!!! 완전!!! 잘생겼어요!!!
T : 그럼 공연 많이 다니시겠네요?
L : 얘들이 컴백한지 별로 안되서... 어제는 초콜릿 녹화가 있었어요.
T : 그럼 팬클럽이신거에요?
L : 공식 팬클럽은 하나가 있구요, 보통 팬카페별로 사람들이 모여서 공연오곤 하지요. 멤버가 다섯이니까 각 팬카페별로...
T : 더블에스에선 누구 제일 좋아하세요? 김현중?
L : 저는 이팀
막내를 제일 좋아해요!!!
T : 막내가 누구에요? 이름이 뭐에요?
L : 김
형준이요.
T : 김형준이라면... 김현중보다 더 이쁘게 생긴 그...?
L :
(막내를 안다는 사실에 이미 wow) 네 ^o^!!!!
T : 그런데 팀내 막내였어요? @_@
L : 네...-.-
(이눔. 역시 막내 Face가 아니구나 -_-)
T : 프로그램 보니까 SS501 순서가 거의 마지막이던데, 사람들 나갈까봐 그랬나봐요~
이분은 나같은 파슨의 존재가 재미났는지 내 인적사항부터 - 나이에서 직업까지; -
요즘 콘서트 티켓값은 얼마냐 등등 온갖걸 다 물어보셨다.
본인은 캄사 굽신마인드가 충만했는지라 열심히 대답해드림.
암튼 형준아!
너 나름 인지도가 있는 아이에요! 그런거에요!!!
여튼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1층이 가득찼다.
알고보니 1층을 메꾸려고
- 보기 좋아야 하니까 - 2층에서 다 내려보낸 것.
갑자기 팬들이 증식 (@_@)
결국은 첫째줄도 팬들로 메꿔짐. 으헝헝

첫줄에 앉으면 이렇게 보인다. 무대 앞엔 오케스트라인지 밴드인지도 있었다는 @_@
난 적당히 넷째줄에 앉아있었음.
4. 공연 시작

이날 게스트가 꽤 많았다.
노브레인, 쥬얼리, 휘성, 홍경민, 슈아이, 홍경민, 하춘화, 견미리, SS501, 인순이.
엔딩이 인순이씨였고 우리애들은 거의 마지막인 국무총리 시상 다음이었음.

테스트삼아 찍어본 서인영냥.

초콜릿에 이어 연타로 이틀째 보고 있는 휘성군.
그리고 중간중간 시상식하고... 뭐 나름 지겹지 않게 봤다.
그리고 한참 기다린 끝에 애들 등장!!!
애들이 뭘 입고오나 했더니, 또!!! 빨간 옷을 입었다.
그리고 하루만을 열창.
형준.
가만히 서서 노래부르는 형준이는 그저 인형같다.
곡을 다 부르고선 리더의 인사.
뚜룽~ 전주가 나오고 센터의 향즈니가 포즈를 잡습니다.
주변 츠자들은 손에손에 캠과 카메라를 들고선 열심히 촬영을 하고... (행사는 참 좋은 것이여. 저지도 안하고-_-;)
저는 마지막에 인순이씨 공연까지 다 보고 퇴근했지요.
나오니 이시간.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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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노이즈는...솔직히 기기 자체를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커버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바디를 업글하던지 렌즈를 업글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듯. 그러니까 돈으로 해결보는거지요. 흑흑 ㅠㅠ
애들을 보는 것, 생각보단 쉬워요
사진을 찍는 것, 의외로 할만해요
사진을 올리는 것, 할짓이 못돼요-_-
수많은 찍사 여러분들의 노고를 깊이깊이 이해합니다. 흑흑.
근데 형준일 알기에 정말 놀랬음...
이분은 예쁘장하게 생긴걸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시진 않는 것 같았지만 (예쁜 얼굴에 특별히 매력을 느끼진 않으시는듯 보였으니)
암튼. 형준이가 대중들에게 저렇게 인식되어 있구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전 얘가 예쁜지 진짜 몰랐거든요. 건성으로 보아온덕에 남성스러운 얼굴이라고 4년간 철썩같이 믿어왔었음 ㅠ_ㅠ
아 진짜 여신님과 안구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아직 방송 많이 안 탔을때가 좋은 시기다 다른 사람들이 저 머리로 기억하기 전에 빨리 OTL
저 헤어 싫어하는 사람은 너랑 나랑 씨스터뿐 ㅠ_ㅠ
근데 실제로 보면 저렇게 해도 폭풍 잘생겼다;;
전 저 스타일이 진심 취향 아니에요 ㅠ_ㅠ
현중인 스타일링을 조금 다르게하면 괜찮던데 (인기가요 '하루만' 불렀을때 그 머린 괜찮았음) 저렇게 올려둔건 좀;;
근데 다른 분들은 다 좋아하셔서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흑.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해...ㅜ_ㅜ